20년차 패션디자이너가 플라워 공예를 시작한 이유

 
 

요즘 방송이나 전시, 또는 결혼식이나 돌잔치등에서 자이언트플라워라고 불리는 커다란 꽃이나 풍선으로 만든 아치나 꽃다발을 쉽게 볼 수 있다. 
 

 
2003년 패션디자인과 전공졸업과 함께 20년 동안 패션 관련 회사와 연예인 쇼핑몰등의 브랜드 기획과 디자인, 의류생산과 온-오프라인의 광고, 마케팅 전반적인 업무를 진행한 20년 차 디자이너다.
하지만 결혼과 출산을 겪으면서 아이의 양육과 함께 일을 한다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
다행히도 경력이 많은 디자이너다 보니 개인브랜드를 진행하며 내 아이에게 입힐 수 있는 아동복 브랜드를 론칭하였고, 육아를 병행하며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출퇴근을 하는 직장 맘들보다는 덜 힘든 편이었다.
 

 
 
그러나 출생률의 저하로 인한 매출하락과 육아를 하며 일을 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제품 시즌 촬영을 할 때 커다란 꽃과 커스텀풍선을 접목하여 촬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아이를 키우며 재미있게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풍선아트와 플라워 공예를 자세히 검색해 보았다.
 
공간도 많이 필요로 하지 않고 아이를 키우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이라 판단되었고 과감하게 브랜드를 정리하고 자료수집을 시작하였다.
 

플라워 공예의 종류

생각보다 여러 종류의 플라워 공예가 많았다.
커다란 꽃이기 때문에 자이언트플라워라 하는 것 같지만 자이언트플라워도 일반적인 자이언트플라워와 실크자이언트플라워 2가지로 나뉘었다.

 

1. 자이언트플라워

 

 
일반적으로 검색을 해보았을 때 자이언트플라워는 주름지나 에바폼을 이용하여 사람크기만큼의 커다란 꽃을 찾아볼 수 있었고, 전시나 행사에 포토존으로 많이 사용되는듯했다.
다양한 꽃들이 있었고 생각했던 것보다 디테일한 꽃의 모양으로 종류도 다양했다.
요즘 같은 졸업이나 연말 행사에도 많이 보이는듯했다.

 

2. 실크자이언트플라워

 

 

말 그대로 자이언트플라워의 크기지만 종이나 다른 재료를 사용하는 일반 자이언트플라워와 다른 게 원단을 이용해서 만드는 실크자이언트플라워다. 얇은 실크원단을 사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하늘하늘한 느낌이 여성스럽고 사랑스럽다.
 

3. 페이퍼플라워

 

 
크기는 작지만 실제 크기와 비슷한 페이퍼플라워는 굉장히 디테일하고 실제꽃과 거의 흡사한 느낌으로 만드는 꽃이다.
카페나 실내 인테리어로 사용하기 좋아 보인다.
 

4. 벌룬플라워

 

 
 
요즘 연말과 졸업시즌을 앞두고 정말 많이 보이는 풍선을 이용한 풍선꽃다발과 헬륨을 넣어서 만드는 다양한 종류의 풍선다발 그리고 풍선 안에 꽃을 넣어서 만드는 커스텀풍선꽃다발이 있다.
 
플라워공예를 사진자료와 함께 정리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종류도 많고 많은 공방들도 있었다.
자격증을 발행하는 민간자격증 업체가 많다 보니 많은 정보를 얻는 것이 우선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