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지 않는 페이퍼플라워의 매력이 알고 싶다면

안녕하세요. 꽃 만드는 헤이유예요.
플라워아트에 대해서 제경험을 바탕으로 설명을 드렸었는데 티스토리의 첫 번째 글임에도 많은 관심 주셔서 너무 놀랬어요.
벌룬아트는 연말시즌과 졸업시즌에 인기가 많아서 먼저 다뤄봤고 오늘은 종이를 이용해서 꽃을 피우는 페이퍼플라워를 소개해볼까 해요.
 

 

 
페이퍼플라워는 주름지나 색지를 이용해서 꽃모양을 자르고 붙여서 실제에 가까운 꽃을 만드는 공예예요.
요즘은 종이의 두께도 다양해서 더욱 정교하고 실제에 가깝게 제작되어요.
이렇게 인테리어로 활용하기 좋은 페이퍼플라워는 색상도 다양하고 염료로 염색도 가능해서 문의가 많아요.

 

페이퍼플라워

 
꽃을 만들기 전에는 몰랐는데요. 클래스에 오시는 분들이 작품을 완성하시고 사진을 찍으시면서 전에는 조화꽃을 많이 사셨다고 해요. 지는 꽃이 싫어서 조화를 사셨는데 조화꽃은 자연스럽지 못한 단점이 있어서 직접 만든 꽃은 기분도 좋고 선물하기도 좋다고 활짝 웃으시면 사진 촬영을 하시더라고요,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않는 삭막한 시대에 손으로 이렇게 꽃을 피우고 플랜테리어도 하고 사진도 찍고, 집에 어떻게 인테리어 할지 기분 좋은 고민도 할 수 있어요.

 

헤이벌룬 앤 플라워의 페이퍼플라워

 

 
제가 페이퍼플라워를 배우게 된 계기는 풍선 안에 조화꽃을 넣는 커스텀 풍선꽃다발을 제작하면서예요.
풍선 안에 꽃을 넣는 기법으로 제작하는 커스텀 풍선꽃다발은 퀄리티가 좋고 예쁜 꽃을 넣을수록 더욱 고급스럽고 멋진 커스텀 풍선꽃다발이 완성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벨벳플라워를 많이 사용했는데 원하는 꽃이 구하기 힘들어서 직접 제작한 꽃을 넣어보고 싶어 페이퍼플라워 공방들을 조사하고 자격증을 알아봤어요. 생각보다 페이퍼플라워 제작을 배울 수 있는 곳이 꽤 있더라고요.
자격증반을 수강하고 진짜 많은 꽃을 만들며 연습했던 거 같아요.
 
저만의 꽃을 만들기 위해 꽃사진도 많이 찾아보고 패턴도 다양하게 만들고 실제와 가까운 저만의 꽃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 노력했던 거 같아요.
지금은 저의 꽃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늘고 저만의 커리큘럼으로 원데이클래스도 만들고 자격증반도 만들게 되었어요. 
 
 

 
페이퍼플라워는 생화와 가장 흡사한 느낌의 꽃도 만들지만 이렇게 백드롭으로 밋밋한 벽이나 기둥등에 분위기나 특별한 날에 어울리는 콘셉트로 꾸밀 수도 있어요.
핼러윈느낌의 바이올렛, 네이비, 오렌지 컬러의 꽃에 귀여운 유령과 거미줄을 믹스하여 고급스러운 연출도 할 수 있어요.
 

 
얼마 안 남은 크리스마스 느낌으로 수강생분께서 집의 한쪽벽에 인테리어 하신다고 작업하셨어요.
사슴뿔과 위여운 빨간 코를 함께하니 여성스러우면서도 귀여운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죠?
 
 

쿠키맛집 '올더어글리쿠키'의 페이퍼플라워

 

 
저만의 페이퍼플라워를 열심히 만들어서인가요. '올더어글리쿠키'의 예쁜 사장님께서 제 페이퍼플라워가 마음에 드신다며 3번째 매장을 오픈준비 하시면서 저에게 인테리어로 사용할 페이퍼플라워를 맡겨주셨어요.
보내주신 꽃의 사진을 토대로 진짜 많은 꽃사진을 찾고 실제 생화꽃도 사보고 열심히 만들었는데 너무나도 멋진 핑크하우스에 제가 만든 꽃으로 여기저기 인테리어해주셨어요.
 
워낙 유명한 쿠키집이라 문의도 오고 영광였어요.
올 2024년도 다시 주문 주셔서 5가지 페이퍼플라워를 제작하였는데 제가 올해 공예협회를 만드느라 제대로 사진을 못 남겼어요. 조만간 멋지게 크리스마스트리로 꾸며진 올 더 어글리쿠키에 가서 맛난 쿠키도 먹고 사진 많이 찍어서 글 올려볼게요~
 
 

페이퍼플라워의 가치

 

 
페이퍼플라워는 종이로 만드는 단순한 장식품이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어요.
한 송이의 꽃을 완성하기까지 모든 과정이 직접 손으로 만드는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작업하시는 분들의 손길과 감정이 깃들어 있어요.
 
생화처럼 시들지 않기 때문에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고, 소중한 순간을 기념할 수 있는 선물도 할 수 있어요.
종이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환경을 해치지 않는 공예이기도 하고요.
여러분에게도 따뜻한 감성을 더하는 페이퍼플라워의 매력이 전해졌으면 해요.